안녕하세요! 꼬물아토입니다 :)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도둑게는 잡식성으로 무엇이든 잘 먹는 편이지만, 도둑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하려면 시중에 파는 사료 외에도 다양한 간식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특히 탈피를 앞두고 있거나 활동량이 적어질 때 기호성 높은 간식은 도둑게에게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집 도둑게들도 정말 열광하는 '도둑게 맞춤형 간식 리스트'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1. 칼슘의 왕: 멸치와 뱅어포 (염분 제거 필수!)
도둑게의 등껍질(갑각)을 단단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연 칼슘입니다.
- 급여 방법: 마트에서 파는 일반 멸치는 염분이 많은 편이에요! 반드시 물에 30분 이상 푹 담가 염분을 완전히 제거한 뒤 건조해서 주어야 합니다.
- Tip: 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뱅어포는 도둑게가 집게발로 찢어 먹는 재미를 주어 사육장 내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단백질 폭탄: 삶은 계란 노른자와 닭가슴살
성장기 도둑게에게 단백질은 필수입니다. 특히 탈피 후 몸을 재구성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 주의사항: 노른자는 수질을 오염시키기 아주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소량만 떼어내어 급여해주고, 남은 찌꺼기는 즉시 치워주어야 사육장 내 청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삶은 닭가슴살은 간을 하지 않은 채로 결대로 찢어 주면 집게발로 딱 집어서 아주 잘 먹습니다.
3. 천연 비타민: 애호박과 삶은 당근
의외로 도둑게들은 채소류도 즐기는 편입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채소는 도둑게의 발색을 선명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 방법: 생당근보다는 살짝 삶은 당근이 소화에 도움을 주어 도둑게에게 좋으며, 애호박은 얇게 슬라이스하여 넣어주면 집게로 파먹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최고의 기호성: 건조 밀웜과 감마루스
사육자들 사이에서 '마약 간식'이라 불리는 것들입니다.
- 장점: 건조된 상태라 보관이 쉽고,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합니다. 특히 거북이 간식으로 알려진 감마루스(민물새우 건조물)는 도둑게가 가장 먼저 반응하는 간식 중 하나입니다.
5. 달콤한 특식: 사과와 바나나
가끔은 당분이 포함된 과일로 활력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주의점: 과일은 쉽게 부패하고 초파리가 꼬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넣어주었다면 4시간에서 5시간 후에는 치워주시고, 밤에 넣어주었다면 다음 날 아침에는 반드시 수거를 해줘야 불쾌한 냄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산도가 높은 귤이나 오렌지보다는 당도가 높은 사과나 바나나 조각을 추천드립니다.

핵심 가이드
■ 도둑게 간식 급여 시 주의사항
- 과유불급: 간식은 전체 식단의 20%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주식인 전용 사료의 영양 균형을 깨뜨리지 마세요.
- 잔여물 관리: 도둑게는 먹이를 은신처로 끌고 가서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먹이가 썩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사육장을 체크해야 합니다.
- 농약 조심: 채소나 과일을 급여할 때는 반드시 유기농을 선택하거나, 껍질을 두껍게 깎아 농약 성분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작은 도둑게에게 미량의 농약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도둑게를 키우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커다란 집게로 먹이를 들고서 '먹이 먹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도둑게는 사과와 당근을 가끔 주는데요. 저같은 경우, 이러한 특식의 크기는 사료 크기랑 비슷하거나 약간 큰 크기로 잘라서 소량만 주고 있습니다. 달콤한 특식 냄새에 이끌려 은신처에서 나온 도둑게가 열심히 잘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이처럼 도둑게에게 사료 외의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사육장 내 환경에 풍부함을 더해주는 흥미로운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5가지 리스트를 활용해서 우리 집 도둑게만의 '최애 간식'을 찾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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